일본여행기(웃음)

PreviousimageNextimage고베 쇠고기 스테이크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쇠고기에서 유명한 고베에 갔다.언제나처럼 이날도 점심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마지막 날을 함께 나누기 위한 답지 않은 높은 고베 쇠고기 스테이크 식당을 찾았다.값이 무려 35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맛은 가격을 훨씬 웃도는 환상적인 맛이었다.이 스테이크를 먹을 때 모두 3번 놀랐지만, 너무 굽지 않고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두부가 떨어지기를 짜임새 있는 쇠고기를 보고한번 미디엄에서 구운 쇠고기를 입에 넣으면 버터가 녹듯 녹아 버리는 것을 보고두번, 심지어 가니시의 콩나물과 청경채, 마늘까지 맛있는 것을 보고세번 놀랐다.고베에 갈 마음이 있다면 크다고 해서 통과하지 않고 꼭 고베 쇠고기 스테이크 먹어 보라.

고베카페거리에서 마신 카페라떼

식사를 마친 뒤 소화도 할 겸 고베 카페 거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나카자키초 같은 분위기 기대했는데 그냥 동네 카페 밀집지역 같은 느낌이었어.그냥 패스할까 했는데 비도 올 것 같고 앉고 싶기도 해서 가까이 보이는 카페에 무작정 들어갔다.음료를 마실까 했는데 일본 커피는 뭔가 다를까봐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후회했다.역시 나는 카페인과는 친하지 않은 것 같아.

Previousimage Nextimage 고베 하버랜드 비가 슬슬 그칠 무렵 고베 하버랜드로 향했다.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날은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흐려서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심지어 하버랜드의 랜드마크인 고베 포트타워도 공사 중이어서 두 배로 볼 것이 없었다.결국 목표 시간인 2시간을 절반가량 채운 시점에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로 복귀해 귀국 준비를 하자고 결정했고, 곧바로 레드락 본점으로 향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레드 락 본점의 저녁에 가면 떠들썩했을 것의 레드 락 본점은 조금 일찍 가다 보니 시간이었다.덕분에 천천히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여기는 스테이크 덮밥과 쇠고기 덮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점심에 완벽한 스테이크를 먹은 관계로 여기에서는 쇠고기 덮밥을 선택하게 됬다.겉보기에는 다소 이상하고 빈약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한 입 먹어 보면 그런 생각은 완전히 달아나고 행복만이 남는다고 확신한다.노른자가 고소함과 요구르트의 신, 고기의 느끼함과 소스의 달콤함이 완벽한 밸런스로 만나고 입 안에서 춤추는 맛과 할까…… 그렇긴 뭔가 표현이 불편하지만 나름대로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다.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꼭 직접 가서 먹어 보라.그러면 그 표현의 의미를 금방 깨달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렇게 만족한 저녁 식사 후 일찍 숙소로 돌아가고 귀국 준비를 마친 다음 한국 땅을 밟으며 약 2주간의 일본 여행을 마쳤다.

했는지도 모르지만 저는 국내 여행 스타일과 해외 여행 스타일이 좀 다르다.해외 여행은 꽤나 느슨하고 있지만 아직 대충 계획을 세우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국내 여행은 처음부터 계획만 세우지 않고 즉흥적으로 다 해결하는 것이 좋다.당연히 일본은 해외 그래서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 여행 스타일로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을 기점으로 일본이 해외의 범주에서 벗어난 느낌이다.확실히 6회 정도 가면 아예 국내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그래서 다음에 또 도쿄와 오사카에 가게 되면 그때는 정말 아무 계획도 없이 그날의 기분과 분위기에 의해서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싶다.여행이라는 것은 방법에 따르고 같은 곳에서도 달리 보이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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