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영화 Lucid Dream 2016, 꿈을 컨트롤하며 범인을 찾는다

범인도 단서도 꿈속에 있어!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기자 대호.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한다.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한다. 오른팔에 문신을 한 남자, 사진을 찍던 수상한 남자.

꿈마다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인물까지. 베테랑 형사 방섭과 친구인 정신과 의사 서현의 도움으로 대호는 모든 단서가 없는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루시드 드림을 영화화했다.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은 흔히 자각몽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꿈임을 인지하고 꿈꾸는 사람이 꿈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루시드 드림의 다양한 특성이 영화 속에서 활용됐다.

많은 이들이 하나의 꿈을 꾸는 공이몽은 영화 속에서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비주얼과 액션을 선보인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꿈을 설계하는 대호·방섭·서현의 모습은 신선한 스토리의 흐름을 보여준다. 처절한 격투와 치열한 추격전은 상상 속에서 가능한 독특한 비주얼로 구현됐다.

대호는 아들 민우를 계획적으로 납치한 범인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실종 당인이 사라진 순간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기억의 조각을 맞춰 발견하지 못한 용의자들을 쫓는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야 하는 긴박감을 선사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디스맨의 등장이 이야기에 몰입감을 선사한다.루시드 드림이라는 방식으로 범인을 추격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꿈’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